- 제안접수
2023.10.25. - 제안분류 완료
2023.10.25. - 50공감 마감
2023.11.24.현재 단계 - 부서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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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공공장소 에티켓 문화
스크랩 공유김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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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류-
정책분류환경
안녕하세요.
저는 서대문구에 사는 서울 시민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처음 노원구에 이사와서 15년 넘게 살다가 결혼 후 서대문구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계속 노원구에 살고 있어서 종종 본가에 놀러가기도 하는데요.
얼마전 노원구 힐링마켓에 저희 어머니가 벼룩시장에 참여했어요.
그런데 저희 집에 4kg 정도 되는 반려견을 기르고 있어 벼룩시장에 참가하면 반려견이 혼자 있는게 염려스러워 제가 본가에 가서 돌보기로 했습니다.
참가하는 벼룩시장이 공원이기도 해서 반려견을 데리고 저도 힐링마켓-벼룩시장을 따라갔는데요.
여기서 문제가 터졌습니다.
일단 저희 어머니가 반려견과 산책을 하루에 1번 이상씩 꼭 해요.
저희집 반려견이 실내 배변을 못하거든요.. 그래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밖에 나가 산책을 꼭 합니다.
근데 평소에 저희 어머니가 종종 그런 말을 했어요. 산책에 나가면 동네사람들이 저희 반려견에게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아서 너무 싫다고..
비오는 날 나오면 "넌 비오는데 왜 나왔니? 집에서 쉬지?" 혹은 "너 몸매 참 잘빠졌다." 등등..
어머니가 그런 얘기할 땐 딱히 별 생각을 안했어요 사실.. 그냥 그런가보다 이웃들이 우리 반려견이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그런가보다 싶었거든요.
근데 저희 어머니는 그게 너무 싫어서 일부러 남들이 말 안걸게끔 모자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 억쎈사람?처럼 보이게 옷도 입고 나간다고 해요..
그것도 사실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근데 힐링마켓-벼룩시장에 제가 반려견과 2시간 남짓 공원에 있었는데요.
제가 그걸 똑같이 경험했는데 진짜 엄청난 스트레스더라구요..
처음 어떤 유치원생과 보호자1명이 저희 반려견을 보고 귀엽다면서 가까이 오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가 기겁을 하면서 너무 가까이 오지말고 만지지 말라고 짖고 물꺼라고 위험하다고 경고 했습니다.(사실 저희 반려견은 안물어요.) 근데 보호자가 애기한테 말만하고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제가 저희 반려견 하네스를 당겨 품에 안고 등을 돌렸습니다.. 근데 되려 보호자분이 좀 언짢아 하시면서 애기가 그냥 보는건데 왜이렇게 유난이냐 하시더라구요..
(요즘 개물림이다 뭐다 언론에서도 말도 많은데 사고나면 누구 책임이냐구요...ㅠㅠ)
여튼 이 일 뿐만 아니라..
저희 어머니가 벼룩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시고 제가 공원 한바퀴를 돌려고 했는데요.
어떤 할아버지가 휘파람을 부시는거에요. 2번이나요. 그러면서 저희 반려견에게 "너 몸매가 쫙 잘빠졌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휘파람 소리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뭐라고 대꾸를 해야할 지도 모르겠어 그냥 눈을 엄청 째려보고 반려견을 안고 어머니한테 갔는데요.
어머니에게 얘기하는 와중에서도 아주머니 손님들이 오더니 "강아지도 파는거에요? 너무 귀엽게 생겼다.", "너 너무 얌전한거 아니니?" 등등.. 이런 얘기를 하고 지나가시더라구요.
나중에는 옆에 초등학생 저학년 애들이 그 얘길 듣고 "우와, 강아지도 파는거래" 이러면서 키득키득 자기들끼리 이야기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 뒤로도 한 열댓 번은 들은 것 같아요. 저희 반려견에 대한 희롱을요.
아무리 제가 그런 얘기 하지말라고 하나하나 사람들에게 답변을 한들.. 그 사람들은 한번 얘기하는거지만 저는 열댓 번 반응을 해야하는게 너무 피곤하고 말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어머니한테 사람들이 너무 반려견을 함부로 대한다고 말을 했죠..
그러니 저한테 평소에 산책할 때 하는 그 복면같은 모자와 마스크를 빌려준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머니가 이런 일들을 경험하고 행동하는게 결국 사람들을 피하고 숨는 선택하신거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사연을 쓰게 되었어요.
분명 저는 저희 반려견에게 함부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잘못 됐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난 어제도 오늘도 저희 어머니는 똑같이 복면같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산책을 하셨지만,
이제 다음날엔 복면없이, 일부러 억쎄보이는 그런 옷 입지 않고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반려견과 산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ㅠㅠ..
요즘 개물림 사고다 뭐다 사건도 많고 언론에서도 말도 많죠.
그렇다보니 반려견 산책 매너나 교육이 굉장히 많아요. 덕분에 저희 어머니도 참여해서 많이 배웁니다.
근데 좀 안타까운건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에게만 문제점이 부각되고 조명되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서로 에티켓을 갖고 조심하고 존중되어야 하는거잖아요?
앞서 장황하게 얘기한 이유는 반려견과 같이 산책하는 사람들도 불편한 점이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 그리고 주인에게 함부로 소재거리로 말하거나 만지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얘기하는 시덥잖은 그런얘기들로 인해 주인과 반려견이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좋겠구요!
만약 공원에서 산책을 한다고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 젊은 사람들, 애기들 등을 포괄한 주민 이웃들이 성숙하고 서로 존중하는 커뮤니티 에티켓 문화가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비단 이런 문제가 노원구의 문제라고 조명하는건 절대절대 아닙니다.)
[상세 제안 안건]
1. 반려견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 재고 캠페인
2. 성숙한 공공장소 에티켓 문화 조성
(1) 이웃들에게 불편한 행동 삼가하기
(2) 소통을 위한 인사치레는 한번 더 생각하고 이야기하기
(3) 이웃들간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소재거리(컨텐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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