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서울을 바꾸는 생각, 여기서 시작됩니다.

  1. 제안접수2026.09.17.
  2. 제안분류 완료2026.09.17.
  3. 50공감 투표 중2026.10.17.현재 단계
  4. 부서검토
  5. 부서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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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에는 이미 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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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 * 202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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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분류동대문구

정책분류환경

청량리에는 이미 답이 있습니다
청계천에서 천장산까지, 시장·한옥·100년의 시간을 잇는 ‘청량리 녹지문화축’ 조성 제안
【하천 → 역 → 시장 → 한옥 → 100년 숲 → 산】

1. 청량리에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시설이 아니라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량리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량리역과 경동시장·서울약령시 일대를 직접 걸어보면 건물과 도로, 시장이 밀집된 것에 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연속적인 녹지와 편안하게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합니다.

그런데 지도를 조금만 넓혀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남쪽에는 청계천과 정릉천이 있고,
북쪽에는 홍릉숲과 천장산이 있습니다.

특히 홍릉숲은 1922년 임업시험장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된 곳이며,
천장산 남서 사면에 자리한 국가산림문화자산입니다. 

녹지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녹지가 청량리 도심에서 서로 끊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드립니다.

계천의 물길과 천장산의 숲을
청량리를 통해 하나로 연결하면 어떨까요?

2. 흩어진 ‘점’을 연결하면 청량리만 가능한 길이 됩니다
제가 제안하는 기본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청계천·정릉천 → 청량리역 → 경동시장·서울약령시 → 제기동 한옥권 → 홍릉숲 → 천장산
한마디로,

하천 → 역 → 시장 → 한옥 → 숲 → 산
입니다.

하지만 관광명소 몇 곳을 찍고 다니는 단순한 관광코스를 만들자는 뜻은 아닙니다.

녹지가 이 모든 공간을 연결하는 하나의 ‘실’이 되어야 합니다.

넓은 곳에는 광장·포켓공원·정원을 만들고, 좁은 길에는 가로수와 띠녹지를 연결합니다.

시장에는 녹화쉼터를 만들고, 한옥 골목에는 작은 정원과 마당을 조성합니다.

바닥·조명·벤치·안내체계에도 통일된 디자인을 적용해 행정적으로는 서로 다른 사업이라도
시민에게는 하나의 길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청계천과 정릉천의 녹지가 청량리 도심으로 들어오고,
청량리역을 지나 시장으로 스며들고,
한옥 골목을 지나면서 점점 짙어지고,
어느 순간 홍릉숲과 만나 천장산으로 이어집니다.

청량리역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시장을 지나고, 한옥을 걷고, 숲속에 들어와 있는 길.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청량리의 미래입니다.

3. 사실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부정하거나, 또 하나의 거대한 신규사업을 만들자는 제안이 아닙니다.

서울시는 청량리 일대 9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노후시설과 좁은 보행로를 개선하고,
조사된 근대한옥 224동을 활용한 공간 재구성과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카페·푸드플레이스·한옥스테이 등의 복합문화공간, 한옥 골목 정비, 시장 중심부 공영주차장 부지의 2층 규모 에코플랫폼, 정원·이벤트 공간, 주변 건물과 연결되는 입체보행로 등 8개 혁신사업을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사업은 2026년 서울시 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추진-2단계’ 결정을 받았고,
총사업비 224억4,300만원 전액 시비로 디자인 공모와 기본설계 등을 거칠 예정입니다. 

청량리역 광장 역시 ‘누구나 머물고 싶은 열린광장’을 목표로 재구성 의견수렴이 진행됐습니다. 

즉,
청량리를 바꾸기 위한 재료는 이미 하나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사업 하나를 더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하나의 큰 그림 안에서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현대화는 시장 안에서 끝나지 않고,
한옥 활용은 한옥 몇 채에서 끝나지 않고,
청량리역 광장 정비는 역 앞에서 끝나지 않고,
정원과 녹지는 개별 사업의 조경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각각 잘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체를 연결하는 그림을 함께 그려주셨으면 합니다.

4. 시장은 과감하게 현대화했으면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옛 청량리를 그대로 보존하자는 제안이 아닙니다.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 일대의 바닥, 배수, 화장실, 조명, 전선, 간판, 아케이드, 적치물, 보행환경 등
불편하고 낡은 부분은 현재의 생활수준에 맞게 과감하게 현대화했으면 합니다.

처음 방문한 사람이 받는 첫인상 역시

“옛날 시장이구나.”

보다는

“와, 청량리가 이렇게 깨끗하고 세련되게 바뀌었어?”
였으면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새것으로 바꿔버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상업공간이 되는 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바꿔야 할 것은 확실하게 바꾸되,
남겨야 할 것은 더 잘 보이게 남기는 방식.
그것이 청량리에 맞는 현대화라고 생각합니다.

5. 그 방법은 이미 청량리에 있습니다 ― 경동1960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가 스타벅스 경동1960입니다.

옛 경동극장의 공간적 기억은 남겼지만, 사람들이 이용하는 환경은 현대적이고 쾌적합니다.

사람들이 그곳을 찾는 이유는 낡고 불편해서가 아닙니다.

과거의 공간을 현대적인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원칙을 건물 하나에서 끝내지 않고 청량리 전체의 도시공간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면,
대부분은 깨끗하고 현대적으로 바꾸고,
일부에는 청량리의 기억을 강하게 남기는 방식입니다.

굳이 개념적인 비율로 표현한다면 ‘현대화 80~90%, 기억의 포인트 10~20%’ 정도입니다.
실제 사업비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불편함은 현대화하고,
기억은 콘텐츠로.

낡음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서울시 역시 현재 시장시설 개선과 근대한옥 활용, 정원·보행공간을 결합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이러한 접근을 기존 사업과 연결할 여지도 있습니다. 

6. 새로운 상징물을 만들기 전에, 청량리가 이미 가진 이야기를 찾아주세요
청량리역 광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동대문구가 공개한 ‘청량리역 광장 도시갤러리 조성 디자인 용역’에는
개방형 공간과 함께 미디어시설물 등의 상징물, 랜드마크 거리, 팝업광장, 설치미술·미디어아트 등이 제시돼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안에 청량리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가 더 많이 담겼으면 합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전에,
청량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먼저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청량리역 시계탑이 있습니다.

과거 청량리역은 단순한 환승공간이 아니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여행이나 MT를 떠나는 사람들이 모였고,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 시계탑은 자연스러운 약속장소였습니다.

그 기억을 옛 청량리역 사진, 당시의 열차와 승차권, 철도여행과 MT 문화, 옛 청량리의 거리 모습 등과 연결한다면
시계탑은 단순한 옛 시설물이 아니라 한 세대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장면이 생겼으면 합니다.

“엄마,  이 시계탑은 왜 여기 있어?”
아이가 물어봅니다.

그러면 부모가 반갑고 신난 표정으로 자신의 기억을 이야기합니다.

“엄마때는 여기서 친구들 만나서 기차 타고 여행 갔어.
휴대전화도 없어서 늦으면 다들 이 시계탑 밑에서 기다렸지.”

부모에게는 잠시 잊고 있던 자신의 청춘이 다시 살아납니다.

아이에게는 조금 전까지 그냥 지나쳤던 시계탑이
엄마·아빠의 젊은 시절이 담긴 장소로 바뀝니다.

그 옆에 과거 청량리역의 사진이 있다면 아이가 다시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가 정말 이랬어?”
그러면 또 하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이것이 도시의 진짜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조형물은 설명을 읽어야 그 의미를 알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장소에 남아 있는 기억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이야기가 됩니다.

시계탑뿐만이 아닙니다.

옛 청량리역과 철도여행의 기억, 경동극장, 오래된 시장의 모습과 간판,
과거 청량리 상권의 흔적 등 실제로 이곳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찾아내고 연결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붙이기보다,
이미 이곳에 있었던 이야기를 다음 세대가 발견하게 해주세요.

조형물이 장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장소의 이야기가 조형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7. 역사를 박물관에 넣지 말고, 걷다가 발견하게 해주세요
그렇다고 거대한 역사관을 하나 만들자는 뜻은 아닙니다.
시계탑에서 하나,
역 광장에서 하나,
경동시장에서 하나,
경동1960에서 하나,
약령시에서 하나,
한옥 골목에서 하나.

도시를 걸으면서 청량리의 서로 다른 시간을 하나씩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옛 사진 한 장,
과거 간판 하나,
작은 설명판 하나,
오래된 건축의 일부,
잘 디자인된 포토스팟 하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공간은 처음부터 사진을 찍고 싶을 만큼 아름답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깨끗하고 현대적인 공간 속에서 옛 청량리의 흔적이 포인트처럼 나타난다면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사진과 영상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서
“청량리가 이렇게 바뀌었어?”
라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퍼진다면, 행정기관의 광고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도시 이미지가
사람들의 실제 경험을 통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것을 보여주는 도시가 아니라,
오래된 시간을 멋있게 사용하는 도시.

청량리는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8. 제기동 한옥도 하나의 ‘점’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울시는 이미 시장 인근의 근대한옥 224동을 조사하고, 방치된 일부 한옥을 매입해
카페·푸드플레이스·한옥스테이 등으로 활용하는 한편 한옥마당·한옥화장실 등 골목환경을 정비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 작은 정원과 나무, 쉼터, 공방·문화공간 등이 어우러지고 앞뒤의 시장과 홍릉숲을 녹지로 연결한다면,

한옥은 독립된 관광지가 아니라 시장과 숲 사이에서 도시의 분위기가 바뀌는 전환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활기를 지나,
한옥 골목에 들어서면 속도가 조금 느려지고,
홍릉으로 가까워질수록 나무가 많아지고,
마지막에는 숲으로 들어갑니다.
공간이 바뀌면서 이야기도 바뀌는 길입니다.

9. 주차와 물류도 반드시 함께 풀어야 합니다
전통시장에는 상인들의 생업이 있고, 상품을 싣고 내리는 물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차 없는 거리’를 만드는 방식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주요 접근부에는 기존 공영주차장과 향후 확보 가능한 집약형 주차거점을 활용하고,
내부 핵심 보행축에서는 불법주정차와 보행·차량 혼재를 최대한 줄이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물류차량의 동선이나 이용시간을 분리하는 방법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주차시설도 가능하다면 옥상정원이나 입면녹화를 적용해 녹지의 흐름이 거대한 주차시설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했으면 합니다.

서울시의 현재 시장혁신 구상에도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에코플랫폼과 정원, 주변 건물과 연결되는 입체보행로가 포함돼 있습니다. 

차를 없애자는 것이 아닙니다.

차가 있어야 할 곳과 사람이 걸어야 할 곳을 제대로 나누자는 것입니다.

10. 모든 지역이 ‘마곡’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청량리에도 좋은 기업과 업무시설, 일자리가 들어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넓은 부지에 대규모 기업을 집적시키는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지역이 똑같은 성공공식을 따라갈 필요도 없습니다.

청량리는 다른 지역이 지금부터 막대한 돈을 들여도 단기간에 만들기 어려운 자산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역,
거대한 전통시장 상권,
서울약령시,
근대한옥,
100년의 홍릉숲,
청계천과 정릉천,
그리고 천장산.

다른 지역의 성공공식을 복제하기보다
청량리만의 성공공식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시장과 음식점에서 소비하고,
카페와 문화공간이 생기고,
젊은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고,
지역의 이미지가 바뀐다면,
그 변화는 상권 활성화와 새로운 민간투자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11. ‘장을 보러 가는 곳’에서 ‘청량리를 걸으러 가는 곳’으로
현재는 각각의 목적이 따로 있습니다.
경동시장에는 장을 보러 갑니다.
약령시에는 물건을 사러 갑니다.
홍릉숲에는 숲을 보러 갑니다.
하지만 이 공간들이 하나로 연결되면 완전히 새로운 방문 이유가 생깁니다.

“오늘 청량리 걸으러 갈까?”

청계천을 따라 걷다가 청량리로 들어옵니다.
청량리역에서 옛 시계탑과 철도여행의 이야기를 만납니다.
깨끗하고 현대적으로 바뀐 시장에서 장을 보고 음식을 먹습니다.
경동1960에서 옛 극장의 시간을 경험합니다.
약령시를 지나 한옥 골목에서 잠시 쉬고 사진을 찍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건물은 줄고 나무는 많아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홍릉숲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 길은 다시 천장산으로 이어집니다.
이 길은 관광객만을 위한 길이 아닙니다.

방문객에게는 명소가 되고,
상인에게는 고객이 되고,
주민에게는 매일 걷는 공원이 됩니다.

12. 그래서 ‘지금’ 연결해야 합니다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혁신사업은 2027년부터 순차 추진될 예정이고,
청량리종합시장 디자인혁신사업도 디자인 공모와 기본설계 등의 절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청량리역 광장에서도 열린광장 재구성과 도시갤러리 구상이 진행돼 왔습니다. 

각각의 사업이 모두 완성된 뒤에 서로 연결하려 한다면 오히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설계가 진행되는 지금부터

‘청계천에서 천장산까지’

라는 하나의 상위 공간전략을 함께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시장·교통·공원·도로·문화·한옥 등 담당부서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사업도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행정적으로는 여러 사업이어도 괜찮습니다.

시민에게는 하나의 ‘청량리’로 느껴지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보고 싶은 청량리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청량리는 녹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지도를 조금만 넓혀 보면,

아래에는 청계천과 정릉천이 있습니다.
위에는 100년의 홍릉숲과 천장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가 바로 청량리입니다.

그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기차를 타고 전국으로 떠났던 청량리역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여행과 MT를 떠났던 시계탑의 기억이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서울 시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경동시장과 서울약령시가 있습니다.

옛 극장의 시간을 현대적인 공간으로 되살린 경동1960이 있습니다.

근대한옥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는 1922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 조성된 홍릉숲과 천장산이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를 억지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100년의 이야기가 이곳에 있습니다.

깨끗하게 바꿀 것은 과감하게 바꾸고,
남겨야 할 기억은 제대로 남기고,
그 모든 공간 사이에 나무와 정원과 보행길을 흐르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청계천의 물길에서 출발해
청량리역의 시간을 만나고,
시장의 활기를 지나고,
한옥의 골목을 걷고,
100년의 홍릉숲을 거쳐
천장산의 숲으로 들어가는 서울이 만들어집니다.

그것은 공원 하나도 아닙니다.
시장 현대화 하나도 아닙니다.
관광코스 하나도 아닙니다.

청량리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것입니다.

청량리에는 이미 답이 있습니다.
물길도 있습니다.
시장도 있습니다.
역사도 있습니다.
한옥도 있습니다.
100년 숲도 있습니다.
산도 있습니다.
새로 만들어야 할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제, 연결하면 됩니다.
청계천에서 천장산까지.
서울의 100년을 걷는 길.
그 길 전체가 ‘청량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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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6.09.17. ~ 2026.10.17.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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