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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글간판 독려사업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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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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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분류문화

안녕하세요, 저희는 한글문화연대 소속 대학생 대외활동 <우리말 가꿈이> 26기 누리소통망 '또바기' 모둠입니다. 저희는 우리말 가꿈이를 알리는 네모소식 등을 제작하며, 널리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초밥 등의 일본음식, 마라탕 및 탕후루 등의 중국 음식이 유행하면서 이와 관련된 점포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해외 음식이 유행하였던 적이 존재하였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플랫폼을 위시로 챌린지 등이 유행하며 더욱 더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외국음식을 팔면서 간판에 외국어를 지나치게 크게 표시하거나 한글로 표시하더라도 외국어의 음만 적어놓아 시민들의 불편함을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약칭: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제3장 12조 2항에 따르면 ‘광고물의 문자는 원칙적으로 한글맞춤법, 국어의 로마자표기법 및 외래어표기법 등에 맞추어 한글로 표시해하여야 하며, 외국문자로 표시할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한글과 병기(倂記)하여야 한다’고 적고 있다."라는 규정히 엄밀히 존재하기는 하나, 외국어를 크게 써놓고 한국어를 조그맣게 표시하는 식으로 규정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어를 표시하더라도 외국어나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지 않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서울시 내부에서도 이러한 외국어 간판에 대한 별도의 단속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업주들의 행동과 행정적 단속 미비로 구로구와 영등포구, 홍대 및 신촌 등은 거의 외국어 간판이 즐비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가게들이 늘어나고 현상이 지속된다면 나이가 어린 세대나 노인 세대는 아예 무엇을 파는 가게인지 알 수 없으며, 특정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문화 속에서 특정세대가 소외되는 것을 일으키기도 하며, 언어로 인한 차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거리에는 한국의 간판, 즉 한글간판이 있어야 합니다.
  한글간판이 주로 사용된다면, 다음과 같은 기대효과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외국인이 관광을 왔을 때 한국의 특색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일본어, 중국어 간판이 즐비한 거리에서는 외국인으로 하여금 한국의 특색이 무엇인지 그 정체성을 혼란스럽게 할 것입니다. 일본은 자신들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옥외 게시물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시 또한 한글간판을 장려함으로써, 한국이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별 노력을 찾아보던 중, 수원시에서 최근 '아름다운 한글 간판 사업'을 실시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다. 이 사업은 외국어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시범 사업인데, 업소 당 한글간판을 게시하면 최대 200만원 까지의 지원을 약속한 사업입니다.이에 관해 저희 모둠은 해당 사업 담당자에게 질의를 해보았더니 (기사에는 신청자가 없다고 나와있으나) 간판을 교체하고자 하는 업주들도 상당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작년 홍보가 부족했고 시범 사업으로 한 것을 감안하면 한글로 간판을 교체하고자 하는 업주들도 상당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여, 수원시가 진행한 사업을 서울시에서 유사하게나마도 진행하였으면 합니다.
당장 서울시 모든 구역에 당장 한글 간판으로 교체하게 할 수는 없으니, 저희는 특정 구역의 한글 간판 활성화를 요청하려 합니다. 서촌 세종마을에는 2011년부터 간판 한글화가 본격화되어 영어 간판을 찾아보기 어려웠으나 최근들어 영어 간판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글 간판 거리인 인사동은 여전히 한글 간판을 유지 중이며 역사문화지구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서촌 세종마을에도 이러한 관련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한글의 창시자인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서울시 '세종마을'만큼은 한글간판이 다시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한글 간판을 서울시 정책 차원에서 독려하는 활동이 절실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의 거리에는 한국의 간판이 걸려있어야 합니다. 세종마을에는 세종대왕이 만든 글자, 한글의 간판이 걸려 있어야 합니다. 부디 우리말이 우리 거리에 내걸릴 수 있도록, 살펴봐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말 가꿈이 '또바기' 모둠, 이세빈 외 6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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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4.05.21. ~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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