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지하철 요금이 150원 추가 인상된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습니다. 이번 교통비 추가 인상에 대한 반발이 당연히 있을텐데, 이를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출시한 거 아니냐는 논란을 보고 공감이 되어 한 마디 적어봅니다. 서울시는 과연 진정 '기후'나 '약자와의 동행'을 염두에 두고 이번 정책을 추진한 것이 맞습니까? 9유로 패스를 벤치마킹 했다고 하는데 광역버스, 경기도 지자체들과의 협의는 왜 안 한 채로 그렇게 성급하게 카드를 출시한 것인지, 이로 인한 국민들의 혼란은 예상이 안 간 건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간 오세훈 서울시에서 용산 참사가 벌어진 사실이나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강제 철거하려는 등의 강압적인 공권력 행사를 자행했던 모습은 전혀 약자와 동행하려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기후동행카드가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 아니길 바라며, 실제 탄소배출 감소와 국민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