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질병관리본부 부지였던 서울시 은평구 부지에 서울혁신파크 공원이 운영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임한 이후, 공원을 폐쇄하고 쇼핑몰을 짓겠다고 합니다.
북한산이 보여 경치가 좋은 곳인데, 수십 층 높이의 건물을 세워 쇼핑몰을 짓겠다니요.
그리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던 공원을 하루아침에 폐쇄하고, 2025년부터 5년에 걸쳐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다소 황당합니다. 서울시에 더 많이 필요한 것이 과연 공원일까요 아니면 거대 쇼핑몰일까요?
고층 건물, 쇼핑몰뿐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산책하고 여유를 되찾는 공간이 늘어나야 하는 시대 아닐까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시대에 수십 층 건물을 세워 쇼핑몰을 개발하는 게 맞을까요?
그리고 정말 그런 계획이 추진된다면,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시민들에게 혁신파크 부지를 어떻게 쓰는지 여론조사 또는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더 나은 공원으로 운영해야 할지, 아니면 다른 공공의 공간을 만들지 의견을 묻는 과정을 진행해주세요.
서울시가 마음대로 '쇼핑몰을 짓겠다'라고 정하고 시민들에게 통보하는 게 민주주의의 올바른 방식인지 묻고 싶습니다.
서울시가 쇼핑몰 개발에 정말 떳떳하다면,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쇼핑몰로 개발할 계획을 더 분명하게 밝히고
쇼핑몰 개발이 좋을지 공원 유지가 좋을지 시민들에게 의견을 묻는 과정을 꼭 거쳐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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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4.01.17. ~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