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에 서울시 부지 서울혁신파크 공원이 있습니다.
매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원입니다. 남녀노소 많은 분이 산책하고, 주말에 아동이 있는 가정이 나와 놀이도 합니다.
반려견이 있는 사람들도 개와 산책하고, 농구대에서 공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에서 2025년부터 쇼핑몰을 짓는 개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입주해있던 기업과 단체들이 재계약 거부 통보를 받고 대부분 나간 상태입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이대로라면 약 2년 동안 텅 빈 공간이 됩니다. 이미 대부분 건물이 폐쇄 조치된 상태입니다.
현재 건물 등 시설은 이용하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공원 산책로와 잔디밭을 걷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서울시에서 더 많은 공원 지역을 폐쇄하려는 듯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건물이 하나하나 폐쇄되고 출입금지 조치 되더니, 참여동 중앙정원마저 문을 모두 잠궈버렸습니다. 첨부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참여동 중앙정원에는 한 그루의 큰 목련나무가 있어서 봄에 꽃이 예쁘게 피어납니다. 참여동 건물에 24시간 개방 화장실이 있어서 유아 동반자, 반려견 보호자, 산책하는 시민 등 혁신파크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며 이야기꽃도 피우는 만남의 공간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쓰레기가 많다는 이유라는데, 정원 폐쇄의 이유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쓰레기 때문이라면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이 적발되어야지 모두 출입금지하는 게 적절힌 방향이 아니죠. 금연구역에서 누군가 흡연을 했다면, 흡연한 사람이 과태료 처분을 받아야지 모든 흡연자가 시설 출입 통제를 받는 게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필요하다면 시민도 같이 쓰레기를 줍고 시설을 이용할 의향도 있습니다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공원을 당장 아무런 협의없이 폐쇄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개발 및 재건축이 이뤄지더라도, 그 전까지 공원을 버려진 채로 두지 말아주세요.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폐쇄 조치를 유예하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마땅합니다.
서울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가 시민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조치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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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4.01.17. ~ 2024.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