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안접수2023.07.16.
- 제안분류 완료2023.07.16.
- 50공감 마감2023.08.15.
- 부서검토2023.07.18.
- 부서답변완료현재 단계
노들섬과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에 관하여
스크랩 공유하 * * 2023.07.16.
시민의견 : 13
지역분류용산구
정책분류기획
본 제안은 원본제안에서 유사제안하기 로 새롭게 등록된 시민제안입니다.
먼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통해서 도시미관을 개선하려는 서울시의 의지에 감사드립니다.
인간은 돈이나 지식, 효율 만으로 살아갈 수 없어서,
인간은 문화 생활을 즐기고 갈망합니다.
문화는 예술에서 비롯되고,
도시미관 또한 예술 활동의 일부가 됩니다.
그리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는 것은
도시미관에 예술을 불어넣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축에 대한 한국 대중의 인식을 고려하면 도시미관을 고친다는 결단은 분명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선구자들이 그러하듯,
결과물을 내오기 전에는 공격 받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도시미관의 개선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를 믿고 지지합니다.
자라온 환경에 따라서 배우는 것이 달라진다고, 옛 동화나 위인전에서 말합니다.
도시미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적인 도시미관은 시민들의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효율적이고 지친 일상을 쓰다듬어 주고 위로해주며 한숨 돌리게 해줍니다.
그리고 삶의 활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그런 시민의 일상은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올해 4월, 서울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공공분야 디자인 혁신 시범사업으로써 노들섬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여 7개의 건축 그룹을 초청하였습니다.
각각의 7 출품작 중에서도 Soundscape, 소리풍경은 유튜브 및 커뮤니티 등지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리풍경의 당선을 바랐고, 소리풍경의 성공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에 각 출품작의 건축 비용이 공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던 소리풍경의 금액이 1조 5천억원이라는 것이 공개됩니다.
이에 따라서 여론이 술렁 였습니다.
작년 서울시의 총 예산이 44조 2천억원이라고 하지만 한 시설에 1조 5천억원이나 책정한다는 것은 부담스러웠을 것 입니다.
오죽하면 오세훈 시장님이 지난 공개 브리핑 자리에서 소리풍경의 금액이 부담스럽다고 말씀하실 정도니,
서울시 관계자의 고민을 알 만 합니다.

마치 엘프 필하모닉 홀에 책정된 막대한 금액을 바라보는 함부르크 시민의 심정과 같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서울시 에서는 차선책으로 노들링과 소리풍경을 합치는 등의
여러안을 결합하거나 소리풍경의 축소를 고려한다고 밝혔었습니다만,
두 작품을 합치는 것은 결코 현명하지 않습니다.
노들링과 소리풍경은 높은 교각을 공통으로 지니고 동선이 겹치는 탓에 오히려 부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는 서울의 산세를 표현한 해체주의를,
다른 하나는 효율적인 동선을 추구한 심플한 조형을 지닙니다.
두 개의 상반된 조형은 관찰자를 혼란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시선의 혼란은 관찰자의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랜드마크는 시선이 편안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소리풍경을 노들링과 결합하는 것을 적절치 않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스타일의 건축물을 합치게 된다면
리움 미술관처럼 조화롭지 못한 건축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여러분,
당초 계획되었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생각한다면
소리풍경은 원안 그대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오히려 1조 5천억원 이상의 지원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그 이유는 말입니다,
모두가 소리풍경의 성공을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서도, 건축 커뮤니티에서도,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이 그러했듯이
소리풍경은 반드시 성공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서울 각지에 전시된 출품작 설명서 중엔
소리풍경의 설명서도 포함되어 있었고, 저도 읽어봤습니다.

소리풍경의 기획은 천재적입니다.
공상과도 같은 외형과 달리 계획안의 해결책은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시베리아 풍을 비롯한 각지의 바람을 고려한 형상설계,
기획에 따라서 다양하게 연출 될 수 있는 야외 공연장,
서울시의 산세를 형상화한 보행전망대까지.
소리풍경은 천재적입니다.
노들섬 시민포럼과 소개영상에서 보여준 헤더윅 스튜디오의 정성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까지 서울시민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건축 기획안이 얼마나 될까요?
현재까지 자신의 계획안을 넷상에 적극적으로 공개한 건축 그룹은 헤더윅 스튜디오 뿐입니다.
계획안에 대한 자신감과 준비성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이런 기획안이 또 나올 수 있을까요?
특히나 이 사업이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상,
노들섬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도시미관을 위해선 예산은 물론이고, 행정적 지원까지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말입니다.
소리풍경의 1조 5천억원이 부담스럽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도 원안 그대로 통과했다는 이유로 비난하는 이들도 더러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개발에 의지가 있는 사람의 생각은 다를 것입니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더욱 훌륭한 디자인에 대해 다시 고민해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추진 하려던 디자인 계획이 존중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안 그대로 통과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계획 안을 축소한 체로 당선 시켜선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축소 시킨다면,
사람들은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의심할 것입니다.
예전과 똑같다고 말이죠.
서울시가 보여줄 것은,
디자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감한 결단이어야 합니다.
디자인 원안을 존중해 주겠다는 신뢰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한다면,
예전 같이 예산 문제로 디자인 너프 시켰을 서울시가,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며 디자인 개선의 강력한 의지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서울시가 바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서울시의 정책이 빈말이 아님을 실감하고 훌륭한 디자인에 대해 고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소리풍경의 원안 존중으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소리풍경에 투자될 1조 5천억원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오히려 서울시의 건축 사업을 바꿔버릴 투자가 될 것입니다.
도시미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꿀 투자가 될 것입니다.
미래의 가능성을 믿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믿는 소리풍경의 결과물입니다.
소리풍경의 성공을 확신한다면, 결코 지원을 아껴선 안됩니다.

엘프 필하모닉 홀의 공사재개에 대한 청문회 자리에서
현 독일 총리이자 전 함부르크 시장,
올라프 숄츠가 엘프 필하모닉 홀의 재개를 알릴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밤새도록 고민했다고.
그럼에도 엘프 필하모닉 홀의 공사 재개를 결정한 것은
엘프 필하모닉 홀의 가능성과 시민에게 끼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생각하면
가치 있는 일,이라고 했다 합니다.
이 일화를 들으며 저는 소리풍경의 가능성을 떠올립니다.
이것 하나 보기 위해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을.
이것에 영감을 받는 예술인들을.
서울의 새로운 무대가 되는 노들섬을.
그리고 이 디자인에 영감을 받을 도시 개발자와 시민들, 그리고 건축학도들을.
저는 소리풍경에 대해서 1조 5천억원을 결코 아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신 서울시 관계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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