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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비합리적인 예식인원에 대해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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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 * 2021.03.11.

시민의견   : 0

지역분류-

정책분류경제

안녕하세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랑입니다.
백신이 나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와중에 오히려 점차 확산세가 이어가는 분위기에 더욱 심한하게 지내고 있는 요즘 입니다.
현재 4단계로 다시 새로운 방안이 나왔지만 아직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형평성이 있고 납득이 가능한 조치를 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식 연회장에서의 식사 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나 예식홀 안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 후 가만히 앉아서 예식을 보는 경우의 인원 수까지 제한 하는데에 있어서는 백화점, 마트, 헬스장 등 다른 상황들의 거리두기와 비교해보았을 때 참으로 납득이 어렵고, 이 시기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클 수 없는 소수의 예비 부부들에게 강제성만 주어지는 듯 합니다.
운동하며 거칠게 숨을 몰아 내쉬는 체육관에서조차 출입을 완화하여 허용하는 마당에 마스크 착용 후 정적인 상황에서 소중한 지인의 평생의 한 번 있는 소중한 날을 축하해주는 것조차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출퇴근 하며 매일을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 코로나 위험만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다른 의미(코로나 감염에 대한 염려)로 진짜 지옥철입니다.
누가 탔고 내렸는지도 모르지만 하루에 몇천 몇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에 대한 제한은 아예 없고(이 부분은 무조건 제한해야한다고 하는건 아닙니다. 생계에 필요한 활동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QR코드로 개인정보나 이동동선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예식장에서 100명 제한은 정말이지 말이 안된다고 생각 합니다.

또한 인원 제한을 나라에서 강제한다고 하면 그에 따른 피해 구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예식장에서는 계약 시 보증된 인원을 줄일 수 없고 제한된 인원에겐 식사를 대접하고 나머지 인원은 답례품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식에 오시는 분에게 감사의 의미로나마 잘 차려진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지 (실제 식사금액보다 현저히 낮은 품질 또는 가격의) 그깟 답례품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 식장에서의 갑질까지 당해야 하는 상황을 아실까요? 예식의 금액이 한 두푼이 아니라 수 천 만원대의 일반 서민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입니다.
인원 제한으로 오지도 못하게 하며, 오시는 사람들에게조차 제대로된 식사를 대접하지 못하면서 수 천 만원의 금액은 계약서대로 지불해야하는 이런 게 대한민국이 원하는 정의가 있고, 공평한 것인가요? 예식장도 사업자니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있는 분들이라 이런 부분에 대한 구제나 개선은 없는건가요? 아무리 계약서 내용을 훑어보아도 식사 보증인원에 대한 계약이지만 값싼 답례품으로 처리를 하겠다는 예식장의 갑질은 정말이지 심각합니다... 준비하는 답례품의 가격 또한 비공개로 함구하고 있습니다.

위 긴 글을 다 읽어주실지는 모르겠으나 또한 실행되리라고도 크게 기대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가지 개선할 수 있는 안을 드리자면,

1.연회장 외 예식홀 안에서 마스크 필수 착용하는 인원들의 제한을 풀거나 또는 그 인원 수를 타당한 인원으로 상향 부탁 드립니다. 양가의 가족, 친지만 하여도 49명이란 인원 수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식장의 면적이 천차만별인데 면적대비도 아니고 어떻게 나온 숫자인지 납득이 되는 수준으로 조정 부탁 드립니다.

2.식사 인원의 제한 역시 식사 이후에 하객이 연회장을 빠져 나가고 예식의 시간이 충분히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더는 식사 제공이 불가하다는 게 현재 식장의 못된 갑질입니다. 결혼의 주인공인 부부 및 양가의 혼주들이 결혼식을 마친 후 (이미 49명 식사는 제공되었다는 이유를들며 )연회장에서 식사조차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상황일까요?
이런 부분의 개선이 없다면 피해를 보는 예비 부부들은 계속해서 생겨납니다.

3.인원 제한의 상향 조정이 어렵다면 예식장의 갑질에 대한 피해 보상이나 구제, 혹은 예식장의 계약서에 대한 계약서에 의한 사항만 이행 하도록 강제 부탁 드립니다.

예식장들이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처럼 예비 부부들 또한 금전적 피해 거기에 더해 평생에 한 번 있는 소중한 추억을 평범하게조차 얻지 못하는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잠시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이미 부동산만으로도 대부분의 젊은 예비 신혼 부부들이 받을 수 있는 허무함과 실망감은 너무 크며 정말 처참한 상황입니다. 제발, 부디 이러한 결혼하는 당일 그 순간만이라도 남들처럼만이라도 할 수 있게 충분한 고민 후에 정의롭고 공평한 그리고 납득이 될만한 조치를 꼭 부탁 드립니다.
(다른 예비신랑분이 쓰신글을 저의 생각과 함께 덧붙혀 작성하여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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