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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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안접수
    2020.02.21.
  2. 제안분류 완료
    2020.02.21.
  3. 50공감 마감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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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부서답변
    - 요청전

예술인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기획을 중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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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 * * 2020.02.21.

시민의견   : 26

지역분류-

정책분류문화

안녕하세요. 
음악을 업으로 살아가는 예술계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서 예술인에 대한 정당한 공연료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만연해진 재능기부 프로그램의 강력한 제지를 요청드립니다. 

최근 예술인의 재능 기부를 강요하고, 공연 현장에 대한 낮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황당한 서약서를 요구한 송파구청의 석촌호수 버스킹 지원 공고는 많은 예술인들을 실의에 빠뜨렸습니다. 무대에 설 기회를 주는 대신 출연료는 없이 '재능을 기부'해야하고, 반려견의 코고는 소리와 맞먹는 65db 이하의 공연이어야 하며, 출연자를 위한 안전 장치나 전기 공급조차 없는 준비되지 않은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별도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조건 등 때문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공공기관 기획 무대들이 예술인의 출연료 무지급을 "재능기부"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스펙을 쌓고, 직장에 들어가 월급을 받아 생계를 꾸리는 것과 음악을 창작하고, 무대 위에 올라 정당한 출연료를 받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결코 다른 일이 아닙니다. 

다른 곳도 아니고 사회 공공의 질서를 만들어나가고 지켜내는 지자체에서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에 주요한 출연자의 재능기부를 강요하는 것은 결국 무대에 대한 예술인의 책임감을 떨어뜨리고, 축제를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는 예술가 뿐만 아니라 서울 시민의 즐길 권리를 빼앗는 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제안드립니다. 
1. 재능 기부는 예술가가 원할 때 직접하겠습니다. 예술인의 상황을 악용하여 재능 기부라는 명목이나 다른 정당하지 못한 이유로 공연자의 출연료가 없는 예산 책정을 금해주세요. 
 
2. 서울 시민들의 축제, 시민들의 거리에 문화를 더하는 행사를 그들이 즐기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게 기획단계에서 예술인 관계자를 포함해 주십시오. 적정한 예산 분배, 시대 흐름에 맞는 주제 및 프로그램 기획을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3. 예술도 직업이라는 인식을 가져주세요. 삶을 풍요롭게 하는 요소에서 빠지지 않는, 바쁜 현대 사회를 쉬어가게 하고, 돌아보게 하는 예술을 생에 걸쳐서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봉사자가 아닙니다.

모든 예술인을 대표할 주제는 되지 못하지만 이를 계기로 관련하여 많은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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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0.02.21. ~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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