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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부동 본가궁중족발 강제 철거를 멈춰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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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 2017.11.14.

시민의견   : 3

지역분류-

정책분류경제

지난 11월 9일 목요일, 체부동 본가궁중족발에 서울지방법원 집행관과 용역업체가 들이닥쳐 장사를 준비하던 사장님을 강제로 끌어냈습니다. 그 과정 중에 사장님 왼쪽 2~5 손가락 4개가 절단됐고, 새끼 손가락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관련 mbn 뉴스입니다.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3384562

궁중족발은 작년 1월, 건물주로부터 월 임대료를 3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올려달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월세가 4배가 된 것입니다. 건물주는 11개월간 일부러 월세를 받지 않는 방법으로 임차인이 월세 체납을 하게 했습니다. 그 후 건물주는 명도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강제집행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재는 임차인이 유치권 존재 확인 청구 소를 제기해 집행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경비 용역 수십, 수백 명이 몰려와 가게를 부수거나 상인들을 내쫓는 풍경을 흔히 봐 왔습니다. 볼 때마다 생각했습니다. 왜 우리사회는 이런 폭력적인 강제집행이 아니면 도시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걸까요. 또한 건물주의 부동산 놀음에 소상공인은 언제까지 권리금 회수도 못한 채 장사를 강제로 접어야만 하는 걸까요.

박원순 시장님, 작년에 옥바라지 골목이 강제 철거될 때, 오셔서 공사중단 명령을 하셨죠. 그렇지만 옥바라지 골목에는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지금도 시장님이 가 보시지 못 하시는 서울의 수많은 곳에서 상인과 원주민이 강제로 쫓겨나고 도시가 개발되거나 건물주가 건물 투기로 시세차익을 얻는 일들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제게 애증의 도시입니다. 꿈과 기회가 있는 곳이지만, 사람이 주거권과 장사할 권리를 보장 받지 못한 채 늘 쫓겨나야 하는 도시입니다. 저는 더 이상 서울 한복판에서 포크레인이 가게와 집을 강제로 부수고 안에 있던 사람이 쫓겨나 손가락이 잘리고 거리로 나앉아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서울시가 상가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행정을 통해 이렇게 늘 폭력적으로 이뤄지는 강제 집행이 없어질 수 있게 해 주세요. 저희는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며, 더 이상 건물주의 선의에 기대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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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17.11.14. ~ 2017.12.14.

프로필

시민제안 모니터링단 2017-11-16 15:43:10
하민지님께서 상가건물 강제철거와 관련하여 좋은 의견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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