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 공유
- 투표유형 : 찬반형 결과공개
- 투표기간 : 2018.06.19. ~ 2018.07.18. (투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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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내용>
생리는 여성들에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경험입니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생리 때문에 당황스럽고 불편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2017년 여성 283명을 대상으로 한 ‘생리대정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제주도의회 3.8 토론회)에서 78.4%의 여성이 ‘생리대 미준비로 곤란한 경험을 한 적이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이 설문조사에서 공중화장실에 생리대자판기 설치가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1.5%였습니다.
한편 올해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세계여성의 날 기념 토크쇼’에서는 긴급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가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치되면 좋겠다는 시민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생리대는 인권의 문제입니다
무엇보다도 생리대는 여성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품입니다. 가임기 여성에게 생리가 보편적인 것이라면, 긴급한 상황에서 생리대가 필요한 시민에겐 공공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면 공중화장실에 화장지를 비치된 지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화장실에 화장지가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지금, 이제 비상용 생리대도 사회 곳곳에 비치되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갑작스러운 생리에 시민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공공기관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는 정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여성들에게 생리대를 무료로 지원하는 움직임은 다른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2016년부터 뉴욕 내 800여개 공립 중·고등학교에 무료 탐폰 생리대 자판기를 설치해서 무료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뉴욕주의회에서 정부 기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 공중화장실에 여성용품을 비치하는 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위스콘신주도 학교를 포함, 모든 공공건물 화장실에서 여성위생용품을 무료로 이용하는 법안을 따라서 발의했습니다. 호주 시드니시도 생리대 면세 법안이 통과된데 이어 시의 공공시설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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