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서울을 바꾸는 생각, 여기서 시작됩니다.

  1. 제안접수2026.07.29.
  2. 제안분류 완료2026.07.29.
  3. 50공감 투표 중2026.08.28.현재 단계
  4. 부서검토
  5. 부서답변
    - 요청전

고등학교 앞 AI 보행신호 도입 및 서대문역 엘리베이터 이용환경 개선 제안

스크랩 공유

정 * * 2026.07.29.

시민의견   : 4

지역분류중구

정책분류교통

1. 제안 배경
안녕하세요. 먼저 서울시의 안전한 보행환경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애써주시는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중구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들로, 앞으로 서대문역 주변의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여 모두의 평등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개선안 두 가지를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학교생활을 하면서의 관찰을 토대로 학교 안팎의 이동환경이 휠체어나 목발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선 저희가 관련 법령에 지정된 편의시설 기준을 살펴본 뒤 직접 휠체어를 타고 학교 출입구, 주변 횡단보도와 서대문역을 이동하며 시설을 측정하고 실제 이용상의 어려움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다양한 불편함과 위험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 드리고자 합니다.

2. 학교 앞 횡단보도 AI 보행신호 도입

2-1. 문제 상황
학교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휠체어로 직접 건너 본 결과, 노면의 불균일한 경사로 인해 약 15초가 걸렸습니다. 차량이 충분히 멈추고 기다려주어야만 횡단을 마칠 수 있었지만, 조사 과정에서 접근 차량이 경적을 울려 횡단을 중단하고 출발 지점으로 돌아온 경우도 세 차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이 교통시설보다 운전자의 개별적인 판단과 배려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체감하였습니다. 또한 횡단보도 이동 경로에 맨홀 뚜껑이 놓여 있었습니다. 휠체어의 바퀴가 맨홀의 틈이나 단차에 걸리지 않도록 속도를 늦추거나 진행 방향을 바꾸어야 했고, 그만큼 실제 횡단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따라서 횡단보도의 길이만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보행신호 시간을 형식적으로 충족하더라도, 맨홀과 경사, 노면의 불균일함까지 고려하면 휠체어 사용자에게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서대문역과 학교 주변은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등하교 학생의 이동이 집중되는 지역이라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행자와 차량 모두 빠르게 이동하는 시간대에 보행 속도가 느린 사람을 항시 고려해 시간을 길게 설정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모든 시간대의 보행신호를 일률적으로 길게 설정하면 차량 흐름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실제 횡단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신호를 연장하는 방식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2-2. 해결책: 학교 앞 보행자 감지형 신호등 설치
1.) 현재 신호등이 없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하고, AI 영상센서를 함께 적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소에는 기존 교통 흐름을 유지하되, 휠체어 사용자나 목발 사용자처럼 횡단 속도가 느린 보행자가 신호 종료 시점에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으면 필요한 시간만큼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연장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인 연장시간은 학교 등하교 시간대의 보행량과 차량 흐름, 휠체어 이용자의 실제 횡단시간을 조사한 뒤 설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보행자의 실제 이동 상황을 감지해 필요한 경우에만 신호시간을 늘리므로, 차량 흐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도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보행자와 접근 차량의 충돌 위험이나 횡단보도 안의 위험 상황을 감지했을 때 음성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주의를 안내하는 기능을 함께 적용한다면, 등하교 시간에 많은 학생이 이용하는 학교 앞 길목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신호등 설치와 함께 보행자가 횡단 중임을 접근 차량에 알리는 점멸등이나 전광판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통해 신호등이 없는 현재와 같이 차량의 자발적인 양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운전자가 보행자의 존재를 사전에 인식하고 속도를 줄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학교 주변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의 맨홀 뚜껑과 불균일한 노면을 함께 점검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맨홀과 주변 포장의 높이를 평탄하게 맞추고, 휠체어 바퀴가 빠질 수 있는 틈이나 단차를 정비한다면 신호 시간 연장과 함께 실질적인 이동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서대문역 엘리베이터 

3-1. 문제 상황
저희는 학교에서 가까운 서대문역 엘리베이터 내부를 직접 측정하고 휠체어로 이용해 보았습니다. 내부 크기는 약 145㎝×160㎝로 측정되었으며, 휠체어 한 대가 진입하는 것 자체는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내부에서 휠체어의 방향을 바꾸고 다시 출입문 쪽으로 정렬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른 승객이 한두 명만 함께 탑승해도 휠체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방향을 바꾸지 못하면 후진으로 내리거나 좁은 공간에서 여러 차례 휠체어의 위치를 조정해야 했으며,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는 다른 승객과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엘리베이터의 크기가 일정한 최소기준을 충족하는지와 별개로, 휠체어 사용자와 동행자,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때에는 실질적인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현행 장애인 편의시설 기준은 승강기 내부의 일반적인 최소 유효바닥면적을 폭 110㎝ 이상, 깊이 135㎝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최소한의 설치기준이며, 실제 지하철역에서 휠체어 사용자들의 입장을 경험해본 후, 그러한 최소기준 외에도 유아차 이용자, 고령자, 여행용 가방을 가진 승객이 동시에 이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2. 해결책: 실제 사용자의 필요를 반영한 승강기 내부 공간 확장
1.) 서대문역 엘리베이터에 대해 휠체어 사용자와 이동권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이용성 점검을 실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휠체어 한 대만 빈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행자나 다른 승객이 함께 탑승한 상태에서 진입, 방향 전환, 조작 버튼 사용, 하차가 가능한지를 실제로 확인해 주실 수 있으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이 과정에서 특히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까지 반영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2.) 점검 결과 현재 승강기의 공간이 실제 이용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면, 향후 노후 승강기 교체나 역사 시설 개선 시 내부 공간이 더 넓은 엘리베이터로 확장 및 재설치를 진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휠체어 사용자 한 명만 간신히 탑승하는 규모가 아니라, 휠체어 사용자와 동행자 또는 다른 승객이 함께 탑승해도 방향을 바꾸고 안전하게 내릴 수 있는 크기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조상 기존 승강기의 확장이 어렵다면 추가 엘리베이터 설치 가능성도 함께 검토해 주셨으면 합니다.

3.) 대규모 공사가 이루어지기 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운영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휠체어 우선 대기 구역을 표시하고, 혼잡 시간에는 교통약자 우선 탑승을 안내하는 표지와 방송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문이 열려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출입문 감지센서와 후면 거울, 낮은 위치에 조작판과 손잡이를 설치하여 휠체어 사용자가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 결언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는 횡단보도와 엘리베이터와 같은 시설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 보면서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저희가 평소에 가졌던 인식을 성찰할 수 있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은 단순히 설치되어 있는 것을 넘어, 실제 이용자가 안전하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학생인 저희가 직접 측정하고 체험하며 확인한 문제를 바탕으로,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 AI 보행신호 도입과 서대문역 엘리베이터의 실질적인 이용환경 개선을 검토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빈출단어 :   

공감 공감
전체인원 공감수 52

100



비공감 비공감
전체인원 비공감수 0

100

투표기간 2026.07.29. ~ 2026.08.28. D-14

이 글에서 새로운 제안이 떠오르셨나요?

유사 제안 바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