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안접수
2022.03.13. - 제안분류 완료
2022.03.13. - 50공감 마감
2022.04.12.현재 단계 - 부서검토
- 부서답변
- 요청전
주택가에도 쓰레기 분리수거통을 만들어주세요
스크랩 공유광 * 2022.03.13.
시민의견 : 5
지역분류-
정책분류환경
요약:
사람들의 준법정신에 의존하여 환경정화를 도모하는 것은 경험적으로 실패했으니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려도 덜 더러워보이는 쪽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저희 지역 쓰레기문제로 구청에 민원을 올리려다가 결국 이것은 제가 사는 지역만이 아닌
서울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이며, 재원과 합의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시청에 올립니다.
문제상황
주택가에서 원칙은 자기 집앞에 버리는 것이지만, 어떤 지역을 가든 다양한 이유로 쓰레기를 버리는 핫 스팟이 생깁니다.
핫스팟이 있다는 것은 수거가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니까 마냥 부정적일 순 없습니다.
다만 문제는 이런 곳이 대형폐기물, 음식물쓰레기, 일반쓰레기가 한데 섞인
말 그대로 쓰레기산이 되어버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365일 쉬지 않고요.
현재로는 쾌적한 주거환경이란 아파트에만 허용되는 사치 같습니다.
서울은 인구밀도도 높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쓰레기를 지정된 시간에 버리지 않는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닐 것이고,
또 지정된 시간에 버린다 한들 이게 항상 시간에 맞춰 수거 되지도 않습니다.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지 간에 현재같이 쓰레기를 '단속'하는 방향으로는
대낮에 쓰레기산을 길가다가 보게 되는 상황을 해결 할 수 없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고, 인정해야 하며,
노력을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쓰레기가 언제 버려지든 정돈되게 보이도록” 하는 쪽으로 정책을 잡아야 도시미관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찍은 사진>

<저희 집 근처 당근마켓에 올라온 사진>
출처: https://www.daangn.com/story_articles/136584707

제가 생각하는 해결방안
쓰레기 집중배출지역에 아래 사진과 같은 거대 쓰레기분리함(일반쓰레기/종이/비닐및플라스틱 정도)을 둘 수 있다면
쓰레기가 배출된 상태여도 상대적으로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 배출 지역에만 설치해도 도시미관을 투자에 비해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주변 사시는 분들도 저런 쓰레기산이 있는 것보다 이런 해결책을 반기실 것 같구요.
스페인의 예시1 (https://www.ttmadrid.com/wp-content/uploads/2016/04/Miranda_de_Ebro_098.jpg)

스페인의 예시2 (https://legal-planet.org/wp-content/uploads/2013/10/Barcelona-Recycling-Bins.jpg)

스페인을 굳이 언급하는 이유는 제가 여행하면서 그 장점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저런 형태의 쓰레기통의 장점은
1. 쓰레기가 집중되는 지역의 쓰레기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거대합니다
2. 사람이 일일히 손으로 수거하는 것보다 수거를 자동화하기 쉽습니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수거차에서 뒤집는 것처럼)
3. 쓰레기통에 뚜껑이 있어서 냄새를 막아줍니다
4. 지나가는 행인도 작은 쓰레기들을 버릴수 있도록 상단에 구멍이 나있습니다.
5. 디자인이 직관적이고 깔끔해서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습니다
6. 완전 섞어놓는 지금보다는 재활용하기 조금 더 쉽습니다.
7. 이 정리함의 효과는 한사람 한사람의 준법정신에 크게 의존하지 않습니다. 아무때나 버려도 통 안에만 버린다면 상관 없습니다.
필요성
쓰레기를 수거 안해가는 것도 아닌데 겨우 쓰레기에 이런 돈을 쏟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민원 신고 오면 그때 더 신경써서 수거해가고 그러면 되는 거 아닐까요?
단순히 쓰레기수거의 여부만 보면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파급효과를 보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만이 사람답게 살 만 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쓰레기산을 보고 있노라면
그 분 들 말이 틀리지도 않습니다. 주택이 좀 살 만 해져야 아파트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도 덜 해질 것입니다.
또한 어느 곳에 사는 사람이든 밥 먹고 친구랑 놀러 가는 곳은 빌라와 상업지구가 섞여있는 어느 곳일 것입니다.
즉 이러한 인프라로 주택환경을 개선해서 오는 혜택은 그 지역의 거주민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돌아가는 가는 혜택이 됩니다.
관광객에게 서울이 조금 더 쾌적한 곳으로 기억되는 점은 두말할 것도 없구요.
또한 쓰레기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이웃간의 다툼과 긴장감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무리
제가 갔다는 그 스페인의 소도시가 서울보다 특별히 돈이 많아서 저런 쓰레기통을 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구밀도도 1/4 밖에 안되는데, 그냥 적당히 앞에 버리고 적당히 수거할 때 까지 기다리라는
한국과 같은 정책이 더 합리적이였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효율성과 경제성을 넘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저런 인프라도 구축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을 볼 때 결국 재원의 현실성도 우리가 어떤 가치에 합의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현재 서울 사람들이 이 정도는 합의할 수 있을만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특정한 예시를 들고 왔지만 정확한 방법은 서울의 도로환경과 도시환경에 맞추어 변화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준법정신에 의존하여 환경정화를 도모하는 것은 이미 실패했으니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려도 덜 더러워보이는 쪽으로 인프라를 구축해달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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