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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바꾸는 생각, 여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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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방법, 생각을 달리하면 훨씬 효과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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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 * 2018.09.06.

시민의견   : 0

지역분류-

정책분류교통

안녕하세요. 

최근 정부 여당에서는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여러 규제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공급을 늘리기 위해 서울 외곽의 과천, 의왕 부근의 그린벨트를 해제하여 
택지지구를 늘이는 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급방안에 대해서도 서울의 낡은 집들은 그대로 두고 
수도권의 허파만 파헤친다는 비판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문제는 서울이나 서울 인근 강남 내에서만 공급을 늘이려고 하니 답이 안나오는 것입니다. 
생각을 바꿔서 한정되어있는 소위 '서울'을 늘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울을 늘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적으로 지금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과천, 광명, 평촌, 성남 등은 과거에도 '서울'의 일부로 봐줬을까요? 아닙니다. 몇 십년 전만 해도 이런 곳들은 서울의 외곽으로 단지 경기도 일부였을 뿐이죠. 

하지만 이런 수도권 외곽도시가 뜨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강남과 연결이 되기 때문이죠. 거기에 일등 공신은 지하철이 닿는다는 것일 테구요. 
일례로 서울 강서의 끝자락인 마곡지구만 하더라도 몇년 전까지만 해도 누구도 처다보지 않는 
서울의 버려진 땅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서울 9호선 지하철이 닿으면서 여의도, 강남까지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한 곳이 되면서 
마곡지구는 이제 서울의 금싸라기 땅으로 변했습니다. 
결국 강남과 닿는 지하철이 뚫림으로써 실질적인 '서울', 즉 살만한 곳이 점점 확장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지하철 노선을 좀 살펴볼까요? 
현재 지하철은 강남 방면으로는 굉장히 먼 경기도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4호선의 경우 강남에서 과천, 안양을 거쳐 군포와 안산까지 이어져있구요, 
분당선은 강남에서 판교, 분당(성남)은 물론이고 수원, 심지어 1호선은 천안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강남 접근성이 좋은 강남권 경기도 도시(판교, 평촌, 과천, 분당 등)들은 이제 서울 집값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봐도 될겁니다. 
반면, 강서나 강북권으로는 어떤가요? 강서로 뻗은 5호선이나 9호선의 경우 서울시 방화동에 위치한 김포공항 역이 끝이구요. 강북으로 뻗은 7호선도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산과 장암에서 끝이 난 상황입니다. 4호선 역시 오원구 상계동과 당고개에서 끝을 맺고 있죠. 


이처럼 강남 지역은 광범위하게 수도권과 강남이 지하철로 연결되어 하나의 생활권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강북, 강서 지역은 교통의 핵심인 지하철이 서울지역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언론에서 떠드는 것처럼 서울에 지을 땅이 없다고만 하지말고 사고를 키워보세요. 
바로 '서울'의 범위를 넓힘으로써 공급 물량은 자연스럽게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경기도 외곽의 미분양 문제가 쉽게 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나 국토부, 기재부 등은 5,9호선의 서울 외 지역(김포, 강화, 인천 등)으로의 연장이나 7호선의 강북권 외 지역(의정부, 양주 등)으로의 연장에는 소극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집값 규제나 택지공급은 서둘러 발표하면서 왜 지하철 연장과 같은 중대한 문제들은 몇 년이 지나도 느긋하게 잠을 자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서 이런 지하철 연장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간곡히 제안합니다. 최대한 지하철 연장 확정과 착공, 완공 시기를 앞당기고, 이를 발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살만한 집이 대폭 늘어난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반드시 서울 집값은 머지 않아 잡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서울을 넓히는 길입니다. 바로 서울 집값도 잡고, 경기도도 함께 사는 길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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