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님,

서울 서북권 및 서남권 주민들은 25년간의 교통지옥 해소를 위해 서부선 착공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시장님께서도 수차례 약속하신 서울시의 핵심 교통복지 사업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재 이 사업이 착공 직전에서 멈춰 선 이유가, 서울시나 사업자의 의지 부족이 아닌, SH공사의 공공투자에 대한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의 타당성 검토 승인이 부당하게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 또한 명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연의 실무 기관이 행정안전부의 지정을 받은 LIMAC이라고 해서, 천만 시민을 책임지는 서울특별시가 마냥 손 놓고 기다리는 것은 올바른 행정이 아닙니다.

이 사업의 주인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바로 서울시입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서울시민이 보고 있는데, 서울시가 중앙부처의 눈치만 살피며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에 주민들은 두 번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첫째, 서울특별시는 사업의 주체로서, LIMAC의 명백한 '행정 지연'에 대해 즉각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KRIHS)에 공식적이고 강력하게 항의하십시오.

둘째, 더 이상 기다리지 마십시오. 시장님께서 직접 나서서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의 모든 행정력과 정치력을 동원해 주십시오.

저희 주민들도 행정안전부와 LIMAC을 향해 정당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역시 이 수많은 시민의 원성을 근거로 중앙정부를 더욱 강하게 압박해야 합니다.

부당한 지연에 끌려다니며 사업비만 폭증시키는 지금의 상황을 즉각 타개하고, "일 잘하는 서울시"의 추진력을 시민 앞에 증명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서부선의 진행상황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서부선에 대한 서울시의 의지, 입장, 리맥 결과에 대한 성명을 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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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5.10.24. ~ 2025.11.23. D-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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