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화장실에서 종종 마주하는 불편함 중 하나는 손을 씻으려는 순간 비누가 나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특히 폼형 세정제가 설치된 화장실의 경우, 고장으로 인해 장기간 방치되어 시민들이 위생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사항은 누구에게, 어떻게 제보해야 할지 몰라 결국 개선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지하철 화장실 세정기기 근처에 QR 코드를 부착하여 시민이 1분 내로 쉽게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구글폼을 통해 ‘서울 지하철 화장실 불편사항 제보폼’을 제작하였고, 시민이 불편사항을 단순 체크 방식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항목은 물비누 부족, 수전 고장, 핸드드라이어 미작동, 악취, 화장지 없음 등 실사용자가 자주 겪는 불편을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해당 QR 코드는 주요 역사 화장실의 세면대 부근에 직접 출력한 포스터 및 스티커 형태로 부착할 예정입니다. 시민이 QR을 찍고 바로 제보할 수 있으며, 구글폼의 접속 기록을 통해 실제 참여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실효성 측정도 가능합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비누 기기 고장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SNS 콘텐츠로 재가공하여 시민 참여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QR 민원 시스템은 단순히 작은 불편을 해소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직접 공공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공화장실은 감염 예방과 위생에 있어 중요한 공간이며,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 시스템은 유지보수 속도와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제안합니다.
“지금, 고장난 세정기기 옆에 QR 하나 붙이는 것으로 시작해 보자.”
시민이 직접 찍고, 제보하고, 고쳐지는 도시.
이 작은 행동이 서울을 더 깨끗하고 건강한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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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5.06.23. ~ 202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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