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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 하계올림픽 서울 부산 공동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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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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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분류문화

2036 하계올림픽의 서울 단독 유치를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 역시 서울시민으로서 하계올림픽 유치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은 서울과 부산의 공동 유치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서울의 2036 올림픽 유치와 별개로 부산은 2035 엑스포에 재도전 준비를 한다고 들었습니다. 이 경우 국가 역량이 분산되어서 최악의 경우 양쪽 모두 유치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부산의 엑스포 도전은 처음부터 엑스포를 도전하던 것이 아니라  2020년 부산 하계올림픽유치를 준비하다가 2010년,2014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연이어 실패하고 2018년에 평창이 유치함으로써 2020년 한국에서 올림픽 유치가 불가능해졌기에 엑스포로 선회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 역시 애초에 하계올림픽 유치의사가 있었던 만큼 공동 유치로 전환하여 국가 역량을 집중하면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두번째로는 수도권 집중이 심화된 이때 서울 단독 개최는 오히려 비난을 받고 수도권 과밀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습니다. 부산과의 공동 유치를 통해 부울경의 국제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균형있는 국토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서울 부산 공동 유치는 과거 1988서울 올림픽때 서울에서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일부 경기만 부산에서 진행했던 것 처럼 할 것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이 균형있게 경기를 분산 진행해야 할것입니다. 개막식과 폐회식도 서로 나누어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는 올림픽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고 자칫 유치도시가 파산하는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부산 공동 유치는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서울은 과거 올림픽유치의 경험과 이를 통한 주요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부산 역시 아시안 게임 유치의 경험과 이를 통한 주요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올림픽 운영의 비용 절감을 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네번째로는 서울과 부산에서 분산 개최함으로써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다른 지역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 기간동안 외국인 대상으로 고속열차와 국내선 항공권을 서울 부산 뿐만 아니라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제주권을 연결하는 주요 상품을 구성한다면 서울 부산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많은 관광수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2002년 월드컵을 세계최초로 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였고 이제는 2026 월드컵 부터는 공동개최가 주를 이루게 된 것 처럼 서울 부산 올림픽 공동개최는 많은 비용으로 걱정하는 올림픽에 새로운 해결방안으로서의 모델이 될 수 있으며 또한 수도권과 지방도시의 동반성장의 모델로서 세계에 어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본이 고도성장기에 1964년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이후에 성장 둔화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2020 도쿄올림픽을 유치하였지만 실패한 반면 한국은 고도성장기의 1988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과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2018 평창올림픽의 성공 그리고 2036 서울과 부산 올림픽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도시의 공동성장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의 비전과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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