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안

  1. 제안접수
    2023.04.25.
  2. 제안검토완료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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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25.
  4. 부서검토
    2023.05.25.
  5. 부서답변
    - 결재완료

서울기록원 개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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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 * 2023.04.25.

시민의견   : 1

정책분류기획

안녕하세요? 항상 서울을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희는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4월 중순 즈음 수업의 일환으로 좋은 기회가 생겨 은평구 불광동에 위치한 서울기록원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둘러보다 보니 조금 더 흥미롭게 개선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서울기록원과 관련하여 작은 의견을 드리고자 이 제안서를 작성해보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서울기록원과 관련하여 다음의 네 가지 측면에서 개선방안을 제시드리고자 합니다. 



1. 어린이, 핵가족을 겨냥한 컨텐츠의 다양화


서울혁신파크 내부의 공원과 주차 공간은 가족단위의 방문을 유도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이는 서울기록원의 방문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전 신청이 필요하지 않고 가족단위 방문객이 전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험적 요소를 비치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진관 옆 현상소> 전시장에서 사진기술이 어떻게 발달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과거의 가족사진 등을전시하고 있는데, 이와 연결해서 과거 사진의 느낌이 나는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 장소를 바로옆에 비치하고, 촬영된 사진을 모바일이나 이메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면 방문한 가족에게 즐겁고 오래 기억되는 추억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제시하고 싶은 의견은 스크린을 이용한 ‘방명록 기록’ 입니다.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벽면/기둥을 빼곡히 채운 유성매직 낙서들과, 남산의 ‘사랑의 자물쇠’와 같은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듯공개적 공간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서울기록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사진을 찍어 방명록을 남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이것이 날짜와 함께 벽면에 랜덤하게 떠다니도록 하면 ‘기록’이라는 본연의 목적에도 부합하면서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정지된 시각 자료 형태보다는 장소의 정취를 오감을 사용해 직접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을마련하면 관람객들이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2전시관에 설치된 주공아파트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헤드폰을 쓰고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좋은 예시입니다. 움직이는 시각 자료에 익숙한 시대인 만큼 동영상 상영 공간들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대형 전광판이나 빔 프로젝터, 스피커 등을 설치해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옛날 해당 장소에 직접 가 있는 듯한느낌을 주는 몰입형 전시 공간을 만드는 것도 관람객들이 전시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건물 구조와 내부 디자인 변화 등 구조적 발전 방안

서울 기록원은 서울을 기록하는 ‘아카이브’이면서 동시에 시민들의 ‘쉼터’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자 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실제로는 효과적인 구조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먼저 서울을 기록하는 ‘아카이브’의 측면에서 살펴보면 일반 관람객들이 서울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은 2층의 전시실과 3층의 오픈형 소장고가 전부입니다. 그마저도 3층의 오픈형 수장고는 소장고의 구조와 몇가지의 물품만을 볼 수 있고, 나머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카페로 여겨지는 기념품 샵은 전시의 흐름 속에서 관객의 몰입도를 방해합니다. 

그렇다면 ‘쉼터를 이용하기 위해 온 사람들에게는 적합한가’를 생각해보면 그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카페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는 전시는 중요하지도 않은데, 그런 통로를 거치고 2층을 올라오는 수고를 해야 카페에 비로소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역시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해당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으로는 카페의 위치를 변경하는 것이 있습니다. 카페의 위치를 1층으로 옮겨 시민들의 쉼터 공간과 아카이브의 전시공간을 섞이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카페를 이용하다가 자연스럽게 전시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꾸며놓는다면 사람들에게 훨씬 접근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3. 스토리텔링에서의 개선 방안


이번에 서울기록원에 가서 구경할 수 있었던 것은 사진소-한강 그리고 둔촌주공으로 이어지는 전시물들이었습니다. 그 자체로는 각각 다 가치 있고 흥미로운 소재였지만 하나로 연결된다거나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서울’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표방하는 만큼 충분히 하나의 주제로 묶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 묶는 끈의 역할로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서울을 관통하는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역사적, 문화적 명소들이 다수 분포합니다. 이에 전시장 테마를 각호선의 색깔로 칠하면서 각 전시장을 꾸미는 것을 제안드립니다. 단색으로 칠해진 전시장은 서울시민에게는 자신과 관련된 호선을 보며 소속감을 느끼고 전시에 몰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지하철을 이용할 확률이 높은 외국인들에게는 그 자체로 익숙하면서도 신기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지하철 테마로의 연결은 각 전시장 간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에도 이바지 할 것입니다. 


4. 홍보 방안에서의 개선 방안


우선, 기본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가장 의지하는 정보인 후기와 관련된 정보가 굉장히 적습니다. 이는 찾아온 사람들의 절대적인 파이의 적음과 찾아왔어도 후기를 쓸만한 것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적합한 홍보방안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일단 홈페이지 자체에 전시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배너와 콘텐츠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에는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기록원에서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려 하는지가 명확하게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서울 기록원의 전시 내용이 단순히 고루한 역사적 사료를 가져다놓은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도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홍보에 적극 활용했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우리가 외국 타지에서 그 도시의 박물관을 찾듯, 서울에서도 그런 외국인들의 수요가 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한글 뿐만 아니라 영어와 같은 외국어로도 전시 내용이 설명된다면 훨씬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번 저희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와 같은 생각을 간단하게 제안드립니다. 물론 우리의 자랑스러운 서울 소개할 수 있는 방식에 있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희의 진심이 담긴 이 제안서도 그런 소중한 생각들 중 하나로서 반영을 고려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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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기간 2023.04.25. ~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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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지원과 2023-05-15 15: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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